건강을 책임지는 전통 보양식, 오리고기 이야기

오리고기는 예로부터 기력을 보충하고 체력을 강하게 해주는 보양 식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 의학서인 동의보감에는 “오리고기는 체내 냉기를 없애고 기력을 돋우며, 만성 기침과 천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건강 육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도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체내 지방의 균형을 잡아주며, ‘날아다니는 등 푸른 생선’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하지요.

오리백숙, 오리탕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보양식으로 여름철 보신 음식으로도 자주 등장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훈제 오리, 슬라이스 제품, 레토르트 방식의 간편 조리용 오리 가공식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가정에서도 손쉽게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리고기의 건강 영양소

묵은지와 오리고기를 푹 끓여 깊고 진한 맛을 낸 요리입니다. 묵은지의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오리고기와 잘 어우러져 밥도둑으로 손색없는 찜 요리입니다.

통오리를 오랜 시간 끓인 국물에 오리고기를 찢어 넣고 각종 나물과 함께 얼큰하게 끓이면 깊은 맛과 매콤함이 조화된 별미 국물이 완성됩니다. 속을 풀고 싶은 날, 딱 좋은 메뉴입니다.

고추장 양념에 오리고기를 버무려 채소와 함께 볶아내면 고소한 맛과 양념 맛이 조화를 이루는 주물럭 요리가 됩니다. 쌈 채소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오리고기는 기력을 보충하고 면역력도 높여주는 건강한 육류입니다.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계절이나 기운이 떨어질 때, 오리고기를 활용한 집밥 한 그릇으로 건강을 챙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