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절기 대상포진, 여름보다 더 위험한 이유
많은 사람들이 대상포진을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에는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한 번 수두를 앓은 사람의 몸 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신경을 따라 퍼지고, 해당 부위의 피부에 심한 통증과 발진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평생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깨어나 병을 일으킵니다. 대표적인 시기는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클 때나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입니다.
2. 주요 증상
대상포진은 처음에 고열과 몸살 같은 전신 증상과 함께, 발진이 생기기 전부터 타는 듯한 통증이 특정 부위에 나타납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간지러움, 민감해진 피부 감각이 특징이며, 이 시기는 보통 2~7일 지속됩니다. 이후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물집과 고름을 형성한 뒤 딱지로 변하며 치유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부 병변은 신체의 한쪽에만 생기며, 특정 신경이 지배하는 피부 분절을 따라 나타납니다. 드물게는 운동신경까지 침범하여 근육 약화, 안면마비, 청력 이상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3. 후유증 - 대상포진 후 신경통
대상포진이 완전히 낫고 나서도 통증이 수개월, 때로는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데,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라고 합니다. 피부 병변이 사라졌음에도 극심한 신경통이 계속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고령자, 발병 초기에 통증이 심했던 환자일수록 이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치료 방법
대상포진 치료는 가능한 한 초기 72시간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일주일간 복용이 원칙이며, 필요에 따라 연장 투여하기도 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신경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경우, 단순 진통제 외에도 신경차단술 등의 적극적인 통증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미 신경통으로 진행된 이후라면 신경차단술의 효과는 제한적이며, 신경병성 통증 치료 약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대상포진, 예방이 최선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특히 5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상포진은 조기 치료와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므로, 증상이 의심될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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