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부터 무릎까지,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과 관리법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관절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한 노화로 인한 질환이 아닌 자가면역 질환으로,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어요. 실제로 최근 10년간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는 질병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증상
이 질환은 관절의 활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돼요. 시간이 지나면 연골과 뼈가 손상되고, 결국 관절의 기능 저하나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보세요.
- 양쪽 관절 통증과 붓기: 주로 손가락, 손목, 무릎 등에서 대칭적으로 발생합니다.
- 아침 관절 경직: 아침에 관절이 굳은 느낌이 1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 전신 증상: 피로감, 식욕 저하, 근육통, 빈혈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진단 기준과 방법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 통증만으로는 진단되지 않아요. 관절 침범 양상, 혈액 검사 결과, 염증 수치, 증상 지속 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진단하게 됩니다.
- 소관절 침범: 손가락이나 손목 등의 소관절을 10개 이상 침범하면 높은 점수를 받아요.
- 혈액 검사: 류마티스 인자, 항CCP 항체 등의 수치로 질환 여부를 판단합니다.
- 염증 반응: CRP, ESR 수치가 높으면 염증이 활성화된 상태로 평가돼요.
- 지속 기간: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면 점수를 추가해요.
다른 장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
관절에만 국한되지 않고 폐, 심장, 혈관 등으로 염증이 퍼질 수 있어요. 이로 인해 동맥경화,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간질성 폐질환으로 호흡 곤란이나 기침이 생길 수도 있어요.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면 관절 손상을 막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요.
약물 치료 종류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통증과 염증 완화에 사용되며, 위장 보호제를 함께 복용해야 해요.
- 스테로이드제: 급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장기 복용은 피해야 해요.
- 항류마티스 약제(DMARDs): 병의 진행을 늦추고 면역 반응을 조절해요. 효과가 느리게 나타나므로 복합적으로 사용합니다.
- 생물학적 제제 & 표적 치료제: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되는 신약으로, 특정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정밀 치료가 가능해요.
수술은 언제 필요한가요?
약물 치료로도 통증이 줄지 않거나 관절 변형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어요. 다만, 수술 후 재활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생활 관리법도 중요해요
- 급성기: 휴식을 취하며 무리한 움직임은 자제해야 해요.
- 증상 완화 후: 가벼운 걷기, 스트레칭, 수영 등으로 관절 유연성을 유지해요.
- 체중 조절: 체중이 늘면 관절에 부담이 되므로 식이조절이 필요합니다.
- 금연: 염증 악화를 막기 위해 담배는 반드시 피해야 해요.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류마티스 관절염 관리의 핵심입니다. 관절의 통증을 무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단받고 생활습관도 함께 조절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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