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근로장려금 신청 기간이 다가오면 많은 분들이 “나도 받을 수 있을까?”,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일부 제도가 개편되면서 작년과 달라진 점도 많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10년 넘게 재무상담과 세금 컨설팅을 진행해온 제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근로장려금에 대해 아주 쉽게 풀어드릴게요.
근로장려금, 단순한 ‘보조금’이 아닙니다
근로장려금은 단순한 정부 지원금이 아닙니다. 근로 의욕을 높이고 소득이 낮은 가구의 실질적인 생활 향상을 돕는 중요한 정책이죠.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약 570만 가구가 근로장려금을 신청했으며, 이 중 90% 이상이 실제 지급을 받았습니다. 저소득층에게는 단순한 몇십만 원이 아니라 한 달 생활비 이상의 큰 도움입니다.
1. 2025년 근로장려금 제도 변경사항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부터 근로장려금 제도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깁니다.
- 지급 대상 소득 기준 상향: 단독가구의 경우 연 소득 2,400만 원 → 2,600만 원으로 상향
- 지급 최대금액 인상: 최대 지급액 330만 원 → 360만 원으로 확대
- 신청 절차 간소화: 모바일 홈택스를 통한 자동신청 도입
이러한 변화는 특히 소득이 아주 근소하게 기준을 초과해 지급받지 못했던 가구에게 희소식입니다. 올해는 놓치지 말고 꼭 신청해보세요.
2. 신청 자격: 누가 받을 수 있을까?
근로장려금은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종교인 소득자 중 일정 소득 이하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요. 2025년 기준 자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구 유형 | 총소득 기준 | 재산 기준 (2024년 6월 1일 기준) |
---|---|---|
단독가구 | 2,600만 원 미만 | 2억 원 미만 |
홑벌이 가구 | 3,800만 원 미만 | 2억 원 미만 |
맞벌이 가구 | 4,300만 원 미만 | 2억 원 미만 |
주의할 점은 ‘재산 기준’이에요. 본인 명의의 부동산, 자동차, 예금까지 모두 포함해서 2억 원을 넘기면 탈락입니다. 실제로 제 지인도 소득은 적었지만 자동차 리스가 자산으로 잡히는 바람에 탈락한 적이 있거든요.
3. 신청 방법: 모바일로 10분이면 끝
2025년부터는 홈택스 모바일 앱 또는 ARS 전화를 통해 훨씬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국세청 홈택스 앱 접속
- 로그인 후 ‘근로장려금 신청’ 메뉴 클릭
- 본인정보 및 소득 자료 자동 조회
- 제출 완료
서류 준비도 거의 필요 없습니다. 최근 2~3년간 소득신고 이력이 있다면 자동으로 대부분의 내용이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4. 지급 시기 및 방법
근로장려금은 통상적으로 신청 후 3~4개월 이내 지급됩니다. 2025년 정기 신청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지급은 9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본인이 등록한 계좌로 입금되며, 문자로 지급 안내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문자 못 받았다면 홈택스에서 조회 가능하니 걱정 마세요.
5. 자주 묻는 오해와 진실
많은 분들이 “소득이 조금만 초과하면 아예 못 받는다”거나 “부부가 각각 따로 신청할 수 있다”는 오해를 하곤 해요.
또한, 일용직이나 프리랜서도 3개월 이상 소득이 있다면 신청 가능합니다. 다만, 정기적으로 소득신고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녀가 있는 가구라면 자녀장려금도 함께 받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복잡하지 않아요, 꼭 신청하세요
근로장려금은 소득이 낮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2025년에는 신청 대상도 늘어나고, 지급 금액도 인상되었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지금까지 제 주변 지인 중 근로장려금을 몰라서 못 받은 분도 있었고, 신청이 번거로워서 미루다 놓친 분도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해보면 10분이면 끝나는 일입니다.